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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저 해롭지 않아요!"..7년간 괴롭힌 '갑질 논란' 종결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6-21
"저 해롭지 않아요, 부드러워요!" (고현정·53)

배우 고현정이 과거 '갑질 의혹'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터놓으며 논란을 종결시켰다.

앞서 지난 2018년 고현정은 주동민 PD 등 제작진과의 불화로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바. 이 과정에서 갑질에 폭행설까지 불거지며 고현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그럼에도 고현정 측은 적극 대응을 하지 않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SBS의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라며 침묵을 택했었다.

이후 올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그간의 루머들을 속 시원하게 밝히며 뒤늦게나마 오해를 푼 고현정. 뜨거운 응원에 감격해 '유튜버'로 나서기까지 했다. 그는 5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요정재형'을 나간 건 진짜 그냥 정재형이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다. 근데 댓글을 보니 저는 어디 뭐 이렇게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진짜 막 엉엉 울었다. 그동안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아 다 나를 싫어하지 않구나', 대중과 오해가 풀린 거다.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현하고 싶었다. 댓글을 세 번이나 봤다"라고 밝혔다.

20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와의 이모지(그림 문자) 인터뷰에서도 거듭 얘기, 속앓이를 겪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네티즌들의 응원을 불러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사람들이 보는 고현정, 내가 보는 고현정"이라는 물음에 "여기에 좀 많은 게 담겨져 있지 않냐"라고 곱씹었다. 그는 "여러분은 저를 일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통해서 접하니까 강하고 씩씩하고 이런 모습을 많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 근데 저도 억울한 일도 많다. 세상사에 공감도 많이 하는 그런 면도 많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밖에서 일하면 완벽히 하려 하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분이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신다. 그런 (안 좋은) 얘기들을 들을 때는 프로페셔널하게 그냥 넘어가게만 되지는 않는 거 같다. 그래서 좀 속상할 때가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내 고현정은 "한동안 너무 저를.. 제 입으로 말하면 또 회자될 거 같아서.. 아무튼 뭐 있잖아요, 갑질 많이 한다고. 제가 그걸 원 없이 해보고 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잘 안 하니까, 꾹꾹 눌러왔다. '요정재형'에선 (정재형과) 친분이 좀 있다 보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현정은 "저 해롭지 않아요, 부드러워요"라고 해맑은 미소로 외치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는 "제 MBTI가 'INTP'이다. 뭘 하라 그러면 바로 '그럴까' 이러지 않고 '어? 뭘 해?' 뜨뜻미지근하다. 밖에 알려진 저는 굉장히 진취적이고 앞장서서 '이래라' 하는 모습인데, 그건 작품 속 캐릭터가 그런 것이지 실제 저는 그렇지 않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10년 뒤 자신에게 고현정은 "저한테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계속 격려해 주고 싶어서"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의 팬들에겐 "'요정식탁'에 나가기 전까지 제가 뭘 하던, 무슨 행동을 하든지 저를 싫어하는 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근데 제가 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진짜 엉엉 울었다. 정말 몰랐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은 게 거의 처음이라. 모든 댓글을 세 번 정도 읽었다. 그래서 현재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겐 그냥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뭉클하게 해주셨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여러분의 모든 일을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다 잘 되실 거다 그리고 저도 잘 될 거고. 우리 함께하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고현정은 차기작으로 ENA 새 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을 확정했다. 극 중 연예 기획사 대표 강수현 역할을 연기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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