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P사 외제차 사고를 겪은 근황을 알렸다.

유상무는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 사고 났는데...더 속 터지는 건..."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엔 유상무의 고급 P사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나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담겼다.

이에 유상무는 "아 진짜 미치겠다. 이거 어떡하냐. 완전 심하게 터졌네"라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차 사고 났는데 더 열받는 건...'이라는 자막에서 암시했듯, 유상무 아내 김연지 씨는 길 건너편에서 해맑게 셀카 촬영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상무는 그런 아내를 보며 "차 터졌는데 왜 저러고 있는 거야. 아, 나 속 터져. 심각한데, 옆이 찢어진 거 같은데 이거 돌겠다. 왜 저래, 짜증 나. 기사님 왜 이렇게 안 오시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분노를 삼켰다.

그러면서도 유상무는 "거기서 나 사진 찍어줘"라는 아내에게 "뭘로? 알았어"라고 받아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시트콤 보는 것 같다", "바퀴도 터지고 속도 터지고", "아무도 안 다쳤다면 다행", "아내분 진짜 밝고 명량하시다", "실제 상황 맞죠?", "미워할 수 없는 그녀" 등 댓글을 썼다.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018년 6세 연하의 작곡가 김연지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 대장암 3기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