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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던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인정→검찰 송치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4-06-22
배우 선우은숙과 협의 이혼 전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유영재가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날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1일 선우은숙 배우의 친언니에 대한 선우은숙 배우의 전 배우자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혐의에 대하여 분당경찰서는 위 혐의를 인정하여 성남지청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측이 피해를 입증해 줄 녹취록 등을 제출한 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우은숙 친언니 측은 "피해를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바라고, 이러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에 대하여는 엄정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당부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만에 성격 차이의 이유로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 의혹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 친언니 측은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는 유영재로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영재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삼혼 논란에 대해서는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이혼 후 이성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4일 세종 측은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하며 법적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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