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방송인 유재석이 통신사 할인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여름나기는 핑계고"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화 '탈주'의 주인공 이제훈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통신사 할인도 조금씩 박해지고 있다. 요금은 요금대로 내는데 혜택이 줄고 있다. 포인트는 쌓여가는 데 쓸 곳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맞는 말이다. 영화 할인이 지금도 되고 있나"라고 물었다. 지석진도 "난 10번인가 할인이 됐다. 근데 한 달에 또 두 번은 못 본다"라고 호응했다.

유재석은 "서로 경쟁할 때는 이거저거 막 준다. 근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시장이 잡혀서 조금 그러는 거 같다. 어떻게 좀 긴장감을 드려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제훈은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게 25년간 번호 이동 없이 그대로다. 근데 나에게 주는 혜택은 이 정도다. 난 배신하지 않고 이 충성을 이렇게 바쳤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재석은 "흔들리면 많았다. 근데 우리는 의리를 지켰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훈은 "통신사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문화생활 혜택을 좀 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출연진의 얘기는 음원 사이트로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멜론 가입자가 많다. 싸우자는 게 아니다. 나도 멜론 오랜 고객이다. 어느 정도 그런 게 있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넌 왜 그런 사이트랑 사랑을 하냐. 난 멜론 고객이었지만 유튜브 프리미어를 쓴다"라고 하자, 구교환은 "멜론은 DJ분들이 참여하는 선곡 리스트가 있다. 그게 좋더라. 각자 쪼가 다르다"라면서도 "난 애플 뮤직이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제훈은 "난 벅스다. 이것도 장기인데 혜택이 없다"라고 호소하자, 유재석은 "이것도 문제다. 느슨해진 음원 사이트에 긴장감 좀 드려야 하나"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