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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박도라 정체 알고 있던 ♥지현우에 배신감 "용서 못 해"[미녀와순정남]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6-22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백미자(차화연 분)가 김지영(임수향 분)과의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자는 김지영을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김지영의 머리카락을 뽑아갔다. 그는 해당 머리카락으로 김지영과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두 사람은 모녀 관계가 성립된다는 결과를 전달 받았다.백미자는 곧장 김지영을 찾아가서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한편, 소금자(임예진 분)는 고필승이 집을 비운 사이 김지영을 단칸방에서 쫓아냈다. 고필승 집에서 울며 나온 김지영을 백미자가 목격했고, 백미자는 "이 집에서 너 구박했어? 엄마랑 같이 가자. 너는 내 딸이고 난 네 엄마다. 그러니까 우리 같이 살자. 엄마는 너 혼자 못 둔다"라며 자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백미자는 김지영에게 자신이 도박에 중독돼서 사채를 끌어 쓰다가 집안이 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필승 집안과 '원수' 사이라며 "고필승은 천하의 나쁜 놈이다. 그놈이 널 죽게 했다. 너한테 결혼할 남자가 있었는데 그놈이 끼어들어서 파혼당하고 광고 끊기면서 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김지영이 고필승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부정하자 백미자는 "고필승 그놈이 널 세뇌한 거다. 걔는 분명 너가 박도라인 거 알고 있었을 거다. 우리가 서로 머리끄덩이 잡고 싸운 걸 보고도 내버려 뒀다. 천륜을 끊은 나쁜 놈이다. (알고 있었는지 아닌지) 네가 직접 가서 확인해 봐라"라고 제안했다.

이후 김지영은 귀국한 고필승을 찾아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라며 "내가 박도라에요?"라고 물었다. 고필승이 할 말을 잃고 당황한 표정을 짓자 김지영은 "내가 박도라인거 알고 있었던 거냐"라며 표정을 싸늘하게 굳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김지영은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알려주지 않은 고필승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고 "저 감독님 용서 못 한다. 우리 보지 말자 끝났으니까"라고 단호히 인연을 끊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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