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A씨가 연기학원 미성년자 학생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제자인 18세 고등학생인 B양을 성폭행 한 혐의의 사건을 전했다.
B양 아버지는 "선생님이 (딸에게) 집으로 오라고 그랬다고 했다. 같이 학원 다니는 여자애 하나 남자애 하나 저희 딸 이렇게 셋이 갔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 술을 먹자고 했다더라"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B양 아버지에 따르면 당시 시간이 지난 후 A씨가 다른 두 학생은 집에 보냈고, 자신이 B양을 데려다 주겠다며 B양만 남게 했다고. 이후 A씨는 B양이 3개월 동안 학원비가 밀린 것을 얘기하며 "너 지금 선생님이랑 한 번 하면 그 학원비도 안 내도 되고 다 끝나는 거야"라면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후 B양은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B양은 부모님에게 '강제 추행' 정도로 얘기했지만 경찰 조서에는 '강간'이라 써 있어 A양 부모님은 충격받았다고 전해졌다.
A씨는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 송치는 됐지만 구속은 면했으며, 아직도 버젓이 학원에 나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B양이 당시 겨우 촬영한 영상에는 A씨가 속옷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이 있었다. A씨는 "내가 오늘 진짜 미안해"라고 했고 B씨가 "그만하시라고요"라고 했지만 A씨는 "그러니까 알았으니까 오늘만 미안해", "나 너 사랑했어", "너 나 이해해주면 안 돼?"라고 말했다. B양이 "뭘 오해해요. 두 번이나 말했는데"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난 몰랐어. 용서해주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후 B양 부모님이 전화로 "그런 얼굴로 어떻게 애들을 가르치냐. 사람 할 짓 아니다"라고 했지만, A씨는 "알겠다"며 여전히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8개월째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사건반장' 제작진에 "성폭행은 절대 없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그것까지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A씨는 해당 일이 언론에 알려져서 학원이 피해를 입으면 B양 아버지에게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신고했지만 A씨에 대해서는 8개월째 재판이 안 열리고 있다고. 영상만으로는 A씨에 대한 죄명이 판단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B양은 당시 입었던 옷에서 A씨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지 국과수에 의뢰했고 A씨의 DNA가 나왔다고 전해졌다.
A씨는 TV에도 출연한 배우라고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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