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직접 밝혔다.
김재중은 25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여러 소회를 이야기했다.
김재중은 2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4번째 정규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중의 새 앨범은 2년 만이다.
김재중은 이번 앨범 대부분의 트랙 작사에 이름을 올려 그동안 걸어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11일 선공개된 수록곡 'I AM U'(아이 엠 유)를 포함해 총 1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FLOWER GARDEN'은 국내에서 2년 만에 발매하는 김재중의 데뷔 2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앨범. 타이틀 곡 'Glorius Day'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느 나와 그런 팬들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 나, 우리가 함께 하는 날이 바로 글로리어스 데이가 아닐까 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
김재중은 오는 7월 20일과 7월 21일 단독 콘서트 '20TH ANNIVERSARY 2024 KIM JAE JOONG ASIA TOUR CONCERT "FLOWER GARDEN" in SEOUL'(플라워 가든 인 서울)'을 개최한다.
또한 김재중은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 김나영)의 주연으로 7년 만에 합류,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뒤바뀐 이군 역을 맡는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이날 김재중은 "20주년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에 비해 해온 게 없는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지 못해 후회되고 적극적이지 못한 활동이 많이 후회된다. 내가 싫어한 나이대가 20대 후반 군입대 전인데 살면서 스스로 오만했던 시기였다. 잘 몰랐다.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을 부족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생각보다 그룹 활동 이후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시간이 길었죠. 스스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한 점은 스스로 애썼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여러 플랫폼이 많은데 지금보다 아웃풋이 적었던 시대에 날 어필하기 위해 돌아다닌 시간이 아깝고 지금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아웃풋을 좋은 의미로 잘 이용해서 팬들의 갈증을 늦게나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김재중은 "회사를 설립한 게 가장 큰 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딘가에 소속돼 있으면 그 회사에 데뷔한 지 십수년이 지난 아티스트에게 힘을 실어줄 곳이 별로 없다. 신인 IP에게 더 힘을 쏟는다"라며 "지금은 내 회사니까 내게 집중할 최적의 조건이고 이전에는 만들어진 조건에서 움직였고 결과가 안 좋으면 포기하는 회사도 많다. 이 회사가 내 회사니까 포기하지 않는 노력을 대중과 팬들이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더 나태하지 않고 열성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본다. 20주년을 맞이한 각오는 좋은 것들로 채워나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예전에는 한 송이의 꽃이 작고 위태로워 보였는데 그 사랑들이 쌓이고 누적돼서 큰 용기와 희망이 됐고 제게 소중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영광의 순간도 많았다고 얘기했는데 그 과거형 보다 20년동안 아직도 사랑해주신 진솔함이 영광스러운 나날들이어서 스스로 자축하는 앨범이고 그분들에게 헌정하는 앨범이에요. 혼자보다 너와 함께 영광스럽다 라는 가사 표현이 있는데 앞으로도 혼자 이뤄낼 수 없다는 의미의 음악을 담았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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