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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조정석, 여장 파격 변신 "준비 과정 치열..고군분투했죠"

  • 광진구=김나연 기자
  • 2024-06-26
배우 조정석이 '파일럿'으로 돌아온 가운데, 두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26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

조정석이 분한 '한정우'는 모두의 선망을 받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고 실업자가 된 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엑시트'(201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조정석은 '한정우'와 '한정미'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예고편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조정석은 "완벽하게 소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 얼마나 유쾌하고 재밌을지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예고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다. 다시 제 취업을 노리기 위해서 파격 변신을 하는 인물"이라며 "준비 과정은 굉장히 치열했다. 의상팀, 분장팀까지 모든 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제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 저 또한 그때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동생 '한정미' 역으로 활약하는 한선화는 "저는 사실 선배님이 존경스러웠다. 극에서도 오빠의 파격적인 변신을 통한 연기도 존경스러웠지만, 저도 가발도 써보고 많이 해봤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존경스러웠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주명 또한 "제일 처음 뵌 게 소품 촬영 때였는데 너무 깜짝 놀랐고, 이렇게 확확 변하시는 선배님이 너무 멋있고, '역시 선배님은 선배님이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반했다"고 했고, 신승호는 "저는 솔직하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일럿'은 7월 31일 개봉한다.
광진구=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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