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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마이크만 사용할 것"..'데뷔' 비디유, '보컬돌'의 자신감 [종합]

  • 서대문=최혜진 기자
  • 2024-06-26
'보컬돌'이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 비디유(B.D.U,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새 출발을 알렸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비디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위시풀'(Wishpool)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비디유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멤버 승훈, 제이창, 빛새온은 앞서 각각 CIX, 원팩트, 몬트로 활동하다 비디유로 재데뷔하게 됐다.

비디유는 벅찬 데뷔 소감을 드러냈다. 빛새온은 "전에 데뷔를 하지 않은 김민서도 있지만, 셋은 재데뷔다. 쉽지 않은 기회다. 이렇게 또다시, 다른 모습을 팬들과 대중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이때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훈 역시 기존 활동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 넷이 하고자 하는 음악 뜻이 잘 맞아서 좋은 음악도 낼 수 있는 거 같다.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제이창은 "비디유로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가 잘하는 보컬 실력도 보여주고 싶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비디유로 처음 가요계에 데뷔하는 김민서는 "비디유로서 데뷔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다. 너무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앨범 타이틀곡인 '마이 원'(My One)은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이자 방탄소년단(BTS)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피독의 작품이다. 비디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가사가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내며, 멤버 전원이 코러스에 직접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 이 밖에도 '변함없는 기적', '다 잊어', '아-우!(aH-OOh!)', 그리고 타이틀곡 '마이 원'의 영어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빛새온은 '위시 풀'에 대해 "모든 소망과 희망을 이루자는 의미의 '위시'와 팬들에게 시원함을 드리고 싶다는 의미의 '풀'을 합성한 단어"라고 말했다.

승훈은 '마이 원'에 대해 "힘든 시간 속 희망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창은 '마이 원' 첫인상을 밝혔다. 그는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청량감이 느껴졌다. 모두 다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승훈은 피독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피독과는 회사와 좋은 인연이 닿아서 영광스럽게 작업을 하게 됐다. 디렉트도 잘 봐주시고, 청량한 곡 콘셉트에 맞게 잘 봐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 피독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비디유는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그룹인 만큼 '보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빛새온은 "앞으로 활동하면서 어떤 무대에서든 핸드마이크를 쓰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보컬들이 모인 보컬돌이다 보니 핸드 마이크를 사용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있었다. 비디유로 설 다양한 활동에서 핸드 마이크를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빛새온은 "비디유가 보컬 포지션의 친구들이다 보니 노래에 자부심이 있다. 우리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디유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승훈은 "처음에 '빌드업'이란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무대가 너무 고팠다. 좋은 결과를 얻고 무대에 오른 만큼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빛새온은 "이렇게 멋있는 친구들과 팀을 이뤄 활동하게 된 만큼, 큰 경기장을 채울 만큼 공연과 콘서트를 할 수 있는 큰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승훈은 롤모델인 그룹 비투비처럼 다재다능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컬돌이긴 하지만 춤을 출 때도 있다. 우리가 항상 얘기하는데 비투비 선배는 노래도, 춤도 다 잘하신다. 롤모델이 비투비인 만큼 팬들에게 듣는 귀도, 보는 맛도 만족시켜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서는 "색깔이 확실한 비디유가 되고 싶다. 누가, 어디서 들어도 비디유라는 걸 알고 싶다. 우리만의 색깔이 확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위시풀'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서대문=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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