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이하 '유 퀴즈') 250회에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방송인 최화정이 출연했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촬영일 기준 직전 날 개최된 새 앨범 청음회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사회를 봐준 것에 대해 언급하며 "다들 정말 즐거워했고, 저도 매우 영광이었다. 사실 제니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사람이잖아요. 그런 제니가 인터뷰를 받는 게 아니라 저를 인터뷰해 준다는 사실이 영광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한국에 친구가 많지 않은데 친구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제니와의 두터운 친분에 대해 털어놨다. 유재석이 "제니와 평소 연락하냐"라고 묻자 빌리 아일리시는 "연락해요!"라며 "I LOVE 제니"라고 제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 유재석은 빌리 아일리시에게 "10년 뒤에 어떤 모습이면 좋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빌리 아일리시는 "10년 뒤면 32세가 되겠네요"라고 했고, 유재석은 "10년 뒤여도 서른둘이네 너무 좋겠다. 축하해요, 빌리"라고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빌리 아일리시는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건 선물 같은 일이다"라며 "지금 살고 있는 삶에 영원히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아주 작은 변화만 만들지라도 변화는 변화니까요"라며 삶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넨 최화정은 마지막 출근길을 회상하며 울컥한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정신과에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거기서 준 진정시켜주는 약을 먹고 갔다. 그런데도 엄청 떨리고 울컥하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제가 울 때 제 동생이 '너무 못생겼어' 라고 한다. 그게 정신과 약 보다 낫더라. 동생의 말을 듣고 참았지만 그래도 많이 울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 마지막 날, 배우 윤여정이 서프라이즈로 남긴 음성 편지에 대해 언급하며 "계속 참다가 거기서 확 터졌다. 선생님 지금 미국에 계시니까 공항에서 녹음을 해주신거다. '너는 성실했고 신의를 지켰다'라는 말에 울컥했다"라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떠올렸다.
최근 유튜브에 도전해 한 달 반 만에 구독자 수 43만 명을 달성한 최화정은 "처음엔 너무 두려웠고, 하기 싫었다. 제 동생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 고민을 많이 하다가 타로를 보러갔다. 만 원을 주고 딱 한 가지만 봤다. 유튜브를 하면 내가 위로 받고 힐링 받는 다고 하더라"라며 유튜브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유튜브에 남겨준) 댓글이 정말 너무 감사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한번이라도 뜨겁 긴 사랑스러운 감사의 댓글을 남겨본적 있나 생각이 들었지. 주식보다도 댓글을 더 보게 된다"라며 유튜브 활동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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