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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얼마 벎?" 곽튜브, 학폭 가해자 향해 시원한 저격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6-27
'덜 지니어스' 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한 마디 던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는 "알 까랬더니 서로 까기 바쁜 빠니&곽튜브"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성규는 "두 분은 찐따로 유명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곽튜브는 "찐따도 다양한 계통이 있다. 빠니 형은 급발진 형이다. 이 말을 하면 안 되는데 해서 갑자기 분위기 싸늘한 많이 한다. 난 눈치를 본다. 빠니 형은 말실수 5번은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하는 이미지였는데 외국어를 잘했다. 그러다 영어로 1등했다. 근데 아무도 모르더라. 그래서 집에서 울었다"라고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장성규는 "주변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라고 묻자, 곽튜브는 "난 학창 시절 친구가 없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그거 얘기해라. 고등학교 때 괴롭혔던 친구가 연락이 와서.."라고 운을 띄웠다.

곽튜브는 "그거 계속하면 아마 방송을 못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그때 나와 관련된 많은 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곽튜브는 "너희 얼마 벎?"이라고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보통 그런 애들이 잘 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해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학폭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난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에 가도 똑같았다.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든지, 이동수업 때 본인 책을 옮겨놓으라고 한다든가 교과서 빌려 가서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을 찌르고 '얘 봐라' 하더라. 내가 아파하는 거 보면서 웃었다"라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학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출까지 했다고도 전했다. 결국 학교를 자퇴한 그는 20대 중반까지 복수심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들이 보통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쟤는 안 맞는데 왜 나만 때릴까'라고 생각하면 '내가 너무 나대거나 내가 너무 못생겼거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기 잘못이라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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