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딸의 과소비로 절연했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딸의 반대 주장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연자의 요청에 의해 유튜브 영상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물어보살'에서는 군인 출신 사연자가 아내와 이혼 후 혼자 키우던 28세 딸과 절연했다고 사연을 밝혔다.
사연자는 "딸이 동아리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금반지와 명품 반지를 사줬다고 하더라. 어림잡아 선물에 쓴 금액만 3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돈을 벌어도 (남자친구의) 보험금을 내주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보험금을 안 냈다더라. 이후 딸이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문제는 못 말린다는 거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건 알겠지만 약이 없다. 딸도 남자친구한테 당해 봐야 한다. 사줄 거 다 사주고 최선을 다했는데 남자친구가 잠적해버리면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은 "딸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서 결핍이 있을 거다. 그걸 푼다고 생각하고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해당 내용은 '물어보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올라갔고 사연자 딸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사연자 딸은 아버지가 친엄마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렀고 외박과 외도, 도박이 잦았다고 폭로했다. 또 사연자가 몰래 오랫동안 만나오던 여자를 데려와 딸에게 엄마라고 부르도록 강요했다고도 했다.
사연자 딸은 또 "(남자친구에게) 명품 반지를 사준 것은 맞으나 제가 받은 것이 더 많다. 제 흉터 모두 감싸주고 안아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향해 "앞으로 당신을 다시는 볼 생각이 없다. 부디 그동안의 잘못됨은 깔끔히 인정하고 후회할 건 후회하면서 그렇게 남은 삶이라도 잘 살아가시길 바라겠다"라고 했다.
아버지와 딸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자 '물어보살' 측은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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