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가 근황을 전했다.

서유리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일어나면 붓기부터 빼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유리는 민낯에 피부관리기를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서유리는 최근 전 남편 최병길PD와 이혼 후 채무관계에 대한 진실공방을 벌이다가 평화로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지난 26일 최병길과 이혼 사유가 20개가 넘는다면서 "X(최병길 PD)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원가량의 돈을 빌려 갔고, 그중 3억 정도만을 갚았다.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다.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 2,000만 원가량을 갚아야 한다.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 협의서에도 명시돼 있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다.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서유리는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병길은 '이혼 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라는 목사 부친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는 아버지 말씀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받아쳤다.

이후 서유리는 "걱정 많이 해주셨을 내 사람들 감사하다"라며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고 망했지만 결혼생활도 그렇게 했었다. 앞으로는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스펙터클했을 최근의 날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내겠다"라고 전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올 3월 이혼 소속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