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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밝힌 '투자 사기' 이희진 결혼식 사회 전말.."나도 당황" [공식][전문]

  • 김나라 기자
  • 2024-06-28
개그맨 박성광(42)이 '투자 사기범' 이희진(37) 결혼식의 사회를 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28일 일요시사는 이희진이 2021년 12월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31, 본명 박윤희)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음을 밝히며 당시 박성광이 사회를, 그룹 V.O.S가 축가를 맡았음을 알렸다.

이희진은 과거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져 각종 경제 매체, 예능 등에 수차례 출연했으나 사기 행각을 일으킨 경제사범으로 실형을 살았다. 지난 2017년부터 2016년까지 금융당국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업을 영위해 1,67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 원, 추징금 122억 6000만 원이 확정됐었다. 하지만 출소후 레아와 결혼식을 올린 뒤 2023년 9월에도 가상자산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동생 이희문과 함께 또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희진 형제는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보증금 2억 원 납부,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을 보석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이희진과 엮어 비판 여론이 일자 박성광 소속사 뭉친프로젝트는 28일 밤 긴급하게 공식 입장을 내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 박성광은 이희진과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희진과 레아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선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을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임을 알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라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라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 이하 박성광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뭉친프로젝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개그맨 박성광과 관련해 현재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습니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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