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서진뚝배기' 사장님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한 tvN '서진이네2'에서는 아이슬란드에서 한식당 서진뚝배기를 오픈한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이서진은 빠르게 식당 운영 마스터 플랜부터 세웠다. 메뉴 특성상 미리 준비를 해둔 뒤, 서빙을 돌아가면서 하는 순환 근무제를 제안했다. 또 점심, 브레이크 타임, 저녁으로 이어지는 운영 시간에 대해서도 촘촘히 체크했다.
수익에 집중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손님이 왕이다'라는 새 모토를 내세운 것은 물론, 일종의 선발투수 격인 헤드 셰프제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서진은 자신을 전 프로야구 감독 김성근에 비유하며 "(정유미는) 완투하길 바란다", "(박서준은) 무조건 구원투수"라고 각 직원에게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가운데 최우식을 향해서는 "4회 전 강판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서진의 '서진적 사고'가 단연 돋보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우식을 첫 헤드 셰프로 낙점한 것. 오픈 첫날 상대적으로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을 감안해 최우식이 헤드 셰프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서진은 최우식이 앞서 밀프렙 중 입은 손가락 화상 정도를 직접 체크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메인 메뉴인 꼬리곰탕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이서진은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전 유명 셰프에게 꼬리곰탕에 대해 배우며 의지를 불태웠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도 8kg에 달하는 소꼬리를 꼼꼼하게 손질하는 것은 물론, 3시간 동안 꼬리곰탕에 떠오르는 기름을 걷어내는 '장인 정신'을 발휘했다.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직원들도 한 명 한 명 챙겼다. 일머리가 있는 인턴 고민시의 모습에 무척이나 만족하면서도, 일찍 지치지 않도록 서포트했다. 전무이사가 된 박서준이 감자 손질로 바빠하자, 남다른 속도로 감자를 다듬어 주는 등 주방 곳곳에서 활약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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