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우체통', '누룽지'. 단순히 먹거리, 사물 이름이 아니다.
최근 아이돌 가수를 넘어 인기 배우들도 팬클럽을 모집하는 시대다. K-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감과 동시에 배우들의 팬덤도 글로벌 규모로 어마어마해졌다. 그 인기도 놀라운데, 신박한 아이디어의 팬클럽명들이 또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송강의 팬클럽 '송편'이 이색 팬클럽 이름으로 유명하다. 송강이 넷플릭스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tvN '나빌레라', JTBC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인기스타 반열에 오르자 송강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022년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클럽명을 공모했는데, 팬들은 송강의 이름에서 착안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당시 '송강아지', '강이랑', '리버', '송강호(好)', '종강', '송해', '송구리 당당', '송강강술래' 등 유쾌한 후보들이 올라왔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송편'이 최종 팬클럽명으로 낙점됐다. '송편'은 '팬들이 송강의 든든한 편이 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4월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통해 데뷔 9년 만에 '제 1의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팬클럽 이름 변천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당초 팬덤 이름은 '변우석을 좋아하는 기여운 통통이들'이라는 뜻을 담은 '변기통'이었지만, '선업튀'로 유입팬이 많아지자 팬덤명을 재고려했다.
결국 최근 변우석 팬덤명은 '우석이를 체고(최고)로 생각하는 통통이들'이라는 뜻의 '우체통'으로 바뀌었고, 변우석은 팬들을 '통통이들'이란 애칭으로 부르며 소통하고 있다.
올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KBS 2TV '1박 2일' 시즌4 멤버로 다양하게 활약한 나인우는 팬클럽 이름을 '누룽지'로 지었다. 나인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인우 팬클럽명을 공모했고, 후보 '로그-인'(Log-IN), '누룽지', '마이누'(MY INWOO) 중 나인우가 직접 선택해 '누룽지'가 최종 발탁됐다.
'누룽지'는 '눌어붙은 누룽지처럼 겉은 단단하고 속은 끈끈한 나인우 배우와 팬 사이', '나인우 배우 옆에서 꼭 눌어붙어 누룽지가 되어버린 팬'이란 뜻이 담겨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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