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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부터 '선업튀'까지..열도 뒤흔든 'K 드라마' 톱10 [★재팬]

  • 김나연 기자
  • 2024-07-01
올해 상반기에도 한국 드라마는 열도를 뒤흔들었다. 일본의 한 매체에서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를 공개했다.

지난 6월 29일 일본 매체 모델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조사했으며 총 응답 수는 7826건, 여성 비율이 89.5%였다.

조사 결과 1위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었다. 해당 매체는 "올해 상반기를 이야기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메가 히트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방송사 tvN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눈물의 여왕'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넷플릭스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눈물의 여왕'을 즐겨본 시청자는 "엇갈리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여러 시련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고, 내용도 재밌었다. 이렇게 빠진 한국 드라마는 오랜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해를 품은 달'과 '별에서 온 그대'로 일본을 휩쓴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으로 팬덤에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며 한류 톱스타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아시아 투어 중인 그는 일본에서 2회차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고 유명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2위는 박민영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일본 내에서도 박민영이 암 환자 역할을 위해 37kg 감량한 것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박신혜, 박형식 주연의 드라마 '닥터슬럼프'가 3위에 올랐다.

최우식, 손석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5위에 올랐다. 특히 일본 매체에서도 변우석의 인기를 조명하며 "지금 가장 핫한 배우"라고 전했다. 일본의 한 시청자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설정이지만, 변우석 김혜윤의 연기력으로 개연성이 생긴다는 점이 대단하다. 두 사람에게 완전히 빠졌다"고 표현했다.

또한 지창욱 신혜선 주연의 JTBC '웰컴투 삼달리'가 6위, 서인국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7위,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가 8위, 전소니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9위, 장기용 천우희 주연의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10위를 차지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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