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 : 동상이몽2'에서는 '4천만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재는 공황장애를 앓던 중 제주도에 터전을 마련한 이후에도 이어졌던 힘든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최유라는 "우리도 위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 방법을 모른 상태였기 때문에 혼란이 많았다. 문제가 많게 느껴졌었다. 산후우울증도 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이 그랬다. '민재 씨라면 당연히 힘들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 품에서 자연스럽게 배웠어야 하는 것들을 나이가 들어서 배우고 있는 건데 당연히 힘들 거다'라고 하시더라. 내가 진짜 아무것도 없다는 걸 느꼈다. 겉으로만 뭐가 있지 교류할 수 있는 도구가 너무 없더라"라고 눈물을 보여 아내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이어 "7살 이후에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 안 본 지가 40년 가까이 됐다. 아버지도 가정에 서툴다 보니 무섭고 엄하셨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우울감이 높았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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