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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잘했네"..'49억 매출' 침착맨, 유니콘 ♥아내 자랑(영업비밀)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7-02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월 1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구독자 250만 명에 빛나는 크리에이터이자 웹툰 작가 침착맨(이말년)이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엑시트'에 함께했다. 침착맨은 "아내와 함께 스타트업하고 있는데, 아내가 거의 다 운영하고, 저는 아는 게 없다. 회사 차릴 때 많이 도와준 수준이 아니라 거의 다 했다"며 '유니콘' 같은 아내를 자랑했다.

데프콘은 "아내 믿냐. 본인이 너무 몰라도 당한다"고 농담했고, 침착맨과 절친한 김풍은 "실질적인 회사 운영은 거의 아내분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침착맨은 재작년에만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데 대해 "제가 알기로는 맞는 것 같다.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고, 김풍은 "아내분이 이 일도 하면서 육아와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하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데프콘은 "결혼 정말 잘했다"고 감탄했다.

또한 데프콘은 "본인 것이 없으니까 책임질 일도 없겠네"라고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공동명의다. 모르긴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이름은 적혀있다"라며 격하게 항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연 속 남편은 처가의 빚까지 '영끌'해 투자한 스타트업을 경영했지만, 이 사업이 망한 뒤 아내에게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이따금 금전적 지원과 함께 찾아오는 사촌 언니 덕에 마음의 짐을 덜어 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유인나는 "사촌 언니분 첫 등장 때 (남편을 향한) 눈이 사랑이었다"라며 '고자극 추리'를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부산에서 택배 일을 한다는 남편의 말과는 다르게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여자와 함께 있는 남편을 발견한 친구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침착맨도 "(그 여자가) 사촌 언니 맞는 것 같다"며 고자극 추리에 합세했다. 데프콘도 "뒤늦게 유흥에 빠져서 싱글이 된 것 아니냐. 사촌 언니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여자를 다 만나려고"라며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도파민 추리'를 시작했다.
이에 의뢰인은 탐정을 찾아 1년째 양육비도 주지 않고, 통화도 안 되는 남편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의뢰인은 가장 먼저 탐정들 앞에서 사촌 언니와 통화하며 떠봤지만, 아무런 수상함도 감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탐정들의 탐문 결과, 남편은 돈을 흥청망청 쓰며 한 여성과 살고 있었다. 고급 외제 차에 명품까지 둘렀지만 자기 명의로 된 것은 없어 수상함을 증폭시켰다. 알고 보니 여성은 유흥업소 종사자로, 남편은 이 여성에게 전세금 10억원을 포함해 모든 돈을 대주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망했다던 스타트업은 폐업이 아니었고, 100억원에 회사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져 분노를 유발했다.

이윽고 탐정은 남편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다 예전 스타트업 투자자였던 여성과 함께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전화에 "인간적으로 2년이 다 돼가면 남남 된 거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냐? 이 여자 아직까지 구질구질하게 연락한다니까"라며 무시해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남편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던 투자자 또한 아직 이혼도 안 한 유부녀로 밝혀져 뒷목을 잡게 했다. 결국 탐정은 인맥을 총동원하여 투자자를 압박했고,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

그런데 투자자는 '사촌 언니'를 모든 일의 배후로 지목해, MC들은 어마어마한 배신감과 경악에 휩싸였다. 데프콘은 "불륜의 끝판왕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알고 보니 사촌 언니는 의뢰인의 남편과 진작부터 불륜관계였고, 결혼까지 꿈꾸고 있었다. 결국 의뢰인은 사촌 언니와 전남편의 불륜 현장을 덮쳐 진상을 밝혔고, 무사히 재산 분할도 받아 아이와 함께 새 삶을 살 수 있었다. 거기다 사촌 언니에게는 상간녀 소송을 걸어 '사이다 엔딩'을 맞이했다. 침착맨은 "이 영상을 보니까 저와 함께하는 배우자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고의 고자극 프로그램이다"라며 "3일간은 게임만 하며 디톡스 처방을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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