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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칼 갈았다.."출연료 값해야죠" [스타현장][종합]

  • 콘래드서울호텔=김나라 기자
  • 2024-07-02
정지훈(비)이 '화인가 스캔들'로 2년 만에 야심찬 배우 본업 복귀를 알렸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박홍균 감독과 출연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등이 참석했다.

'화인가 스캔들'은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위험에 처한 오완수와 그를 구하기 위한 서도윤의 멜로 서사를 폭발적인 액션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버무려 전개한다.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드라마 '사랑만 할래' '세자매' 등의 최윤정 작가가 썼다.

김하늘은 화인가의 아이콘 오완수 캐릭터로 극을 이끈다. 전직 골프 선수이자 화인가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자선 단체 나우재단의 이사장이 된 완수는 화인가의 상속 전쟁에서 재단을 지키기 위해 꿋꿋하게 맞선다.

정지훈은 경호원 서도윤 역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서도윤은 경찰대 출신의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고 있는 인물. 오완수를 테러 사건에서 구한 뒤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화인가에 경호원으로 입성한다.

특히 정지훈은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맨몸 액션부터 카체이싱, 폭발 액션, 총기 액션 등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을 펼친다.

이에 대해 정지훈은 "제가 병이 있다. 대역 쓰는 게 미안하더라. 사실 출연료를 받았으면 그만큼 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직접하는 게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다"라는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액션신이 엄청 잘나왔다. 박홍균 감독님의 연출력이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상대역 김하늘은 정지훈의 액션 열연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도 기대가 많이 됐다"라며 "호흡은 정말 만족한다. 너무 힘이 좋으셔서 든든했고, 그냥 편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박홍균 감독은 "정지훈은 워낙 액션에 숙달된 장인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작업이 정말 편안했고, 어떻게 보면 수월하게 찍었다. 액션신이라는 게 배우, 대역과 번갈아 찍기도 해야 하고 여러 어려운 여건이 있는데 정지훈은 그런 부분이 마스터가 돼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도 무척 훌륭했다. 결과물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훈은 '화인가 스캔들'로 첫 글로벌 OTT 플랫폼에 진출한 만큼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그는 흥행에 대한 질문에 "여러 작품을 해오면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 잘 안될 때가 있고, 예상하지 못하게 너무 잘 될 때도 있었다. 모르겠다. 잘 되고 안 되는 건 보시는 분들,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저는 그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지훈은 "하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이번 한 해 디즈니+에서 제일 잘 된 작품이었으면 싶다. 마음은 그렇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화인가 스캔들'엔 회장 박미란(서이숙 분) 옆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변호사 한상일 역의 윤제문을 비롯해 고윤, 김윤지, 지수원, 정경순 등이 출연한다. 내일(3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콘래드서울호텔=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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