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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재혼 아이콘' 7년만 청산 "오래 쉬었다..감개무량한 '화인가 스캔들'" [★FOCUS]

  • 콘래드서울호텔=김나라 기자
  • 2024-07-02
배우 정겨운이 '화인가 스캔들'로 오랜만에 본업 복귀에 나서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박홍균 감독과 출연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등이 참석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특히 이 작품으로 정겨운은 무려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관심을 더했다. 2017년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그의 마지막 드라마로, 그 사이 연기 활동은 2021년 연극 '스페셜 라이어'가 전부다.

사생활 이슈 뒤엔 본업보다 예능계를 주 무대로 누볐던 정겨운. 그는 지난 2016년 전 부인과 결혼 2년 만에 이혼, 이듬해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김우리 씨와 재혼했다.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김우림 씨와의 재혼 비화부터 신혼 생활 등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1년엔 당시로선 파격적인 MBN 재혼 예능 '돌싱글즈1'의 MC를 맡기도. 연달아 시즌3까지 약 2년간 진행자로 활약했다.

어쩌다 '성공한 재혼 아이콘'으로서 화제를 몰며 활동을 이어온 정겨운인데, 마침내 '화인가 스캔들'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 더욱이 이는 첫 글로벌 OTT 진출작으로 여러모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힐 반가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극 중 정겨운은 화인가의 후계자이자 오완수의 남편인 김용국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다. 기존의 재벌 2세 캐릭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장발 헤어스타일과 자유분방하고 야생미 넘치는 독특한 분위기로 '화인가 스캔들'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정겨운 스스로도 '화인가 스캔들' 출연에 대해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감개무량 상태"라며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사실 제가 오랫동안 (작품을) 쉬었다. 쉬다 보니 정말 작품이 하고 싶었다"라며 "'화인가 스캔들'은 대본이 정말 매력 있었고 김용국도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정겨운은 "'변신을 해서라도, 이전과는 차별화를 둬서 어떻게든 잘 해보겠다' 하며 박홍균 감독님을 엄청 들볶았다. 저를 선택해 주신 게 지금까지도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그런 마음뿐이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내일(3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콘래드서울호텔=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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