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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여진구에 손 편지로 애정 표현.."그늘 내어주는 친구"(필모톡)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7-02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비사이더스'의 '필모톡'에는 '"언제나 편안한 그늘을 내어주는 진구야" 쏟아지는 편지 속 여진구의 필모 과몰입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진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여진구는 "쉴 때 제 과거 작업보다는 새로운 작품을 보면서 '내가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상상하는 편"이라며 일상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삶을 잘 가꿔나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괴물'에서 호흡을 맞춘 신하균은 여진구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저에게는 20여 년쯤 된 기억이 있다. 어린아이였던 진구를 보고 참 똘망똘망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참으로 긴 시간이 흐른 사이 진구는 배우 여진구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게 잘 성장했다. 여전히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진구와 드라마 '괴물'로 처음 연기를 함께 했는데 돌아보면 성실함과 진중함과 매번 감탄했던 것 같다"며 "장점이 참 많은 배우다.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오래오래, 여유 있게, 진중하게, 구수하게 연기하길 바란다. 20년 뒤에도 함께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여진구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괜히 '하균신'이 아니다. 연기의 신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배우로서 선배님의 유연함과 현장에서의 몰입감이 대단했다. 최고의 선생님에게 연기 수업을 받는 듯한 느낌이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재킹'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우리 진구 배우는 작년에 방영했던 '두발로 티켓팅'에서 처음 만났다. 사전 미팅 때였는데 실제로 보니 뜨거운 에너지를 느꼈다. '두발로 티켓팅'과 '하이재킹' 촬영을 통해 여진구 배우의 인간적인 매력에 푹 빠졌다. 그의 아우라에 모두가 저처럼 더욱 깊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구 배우의 필모가 끝없이 이어지고, 계속해서 나아가길 응원하겠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아이유 또한 여진구에게 손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 여진구와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호흡을 맞춘 아이유는 "동생으로서 진구는 마냥 상쾌하고 푸른 나뭇잎 같은데 배우로서의 여진구 선배는 과연 그 고민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되지 않는 큰 나무의 뿌리 같다. 겉에서는 그 뿌리가 얼마나 굵고 깊게 내렸는지 보이지 않지만 사실 널 잠시라도 응원해 본 사람이라면 네가 얼마나 단단하게 네 자리를 지켜온 나무인지 정도는 알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너를 찾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편안한 그늘을 내어주고, 기분 좋은 나뭇잎 소리를 들려주는 진구야. 나무에게도 가끔 그늘이 필요할 텐데 그럴 때는 그동안 너에게 곁을 빚진 친구들에게 기대서 쉬었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그 빚진 친구 중 한 명이다. 걱정되는 게 하나도 없는 너라서 가끔 네가 걱정이다. 그다지 잘해준 게 없는 누나라 미안하기도 하고, 쓰다 보니 너에게 고마웠던 순간이 많이 떠오른다"면서 "내가 유독 자신감이 없던 날마다 칭찬 세례로 결국 웃음 터지게 해줘서 고맙고, 내가 연달아서 NG 낼 때는 한 번씩 네가 NG 낸 척해줘서 고맙다. 친절한 것이 얼마나 강하고 멋진 태도인지 몸소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와 함께 연기한 시간도, 카메라 뒤에서 대화한 시간도 작품의 바깥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놀고 떠들던 시간도 다 정말 고맙고 귀하다. 배우 여진구가 꺼내는 따뜻함, 서늘함, 특별함과 평범함, 눈부심, 그늘짐, 귀여움, 처절함, 묵묵함, 그리고 잘생김 그 모든 모습을 지금처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여진구는 "누나한테 화답할 수 있을 정도의 글 실력이 없다. 지은 누나 생각하면 이 누나의 매력의 끝을 어디일지 궁금하다. 정말 끼가 너무 많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누나는 저에게 정말 고마움을 표현해 줬지만, 저 또한 정말 고마웠고, 누나가 사람을 잘 챙긴다. 이런 부분에서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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