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영이 '나대신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준영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이하 '나대신꿈')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 신재림(표예진 분)이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 문차민(이준영 분)을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이준영은 사람도 사랑도 믿지 않는 MZ 재벌 8세 왕자 문차민으로 분했다.
-'나대신꿈'은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보조 작가 유자 작가의 작품이었다. 백미경 작가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는데.
▶대본이 처음에 되게 빨리 읽혀서 신기했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저희가 어릴 때부터 봐온 동화 이야기이지 않냐. 조금 달랐고 현실적으로 풀어내려고 했다. 막연하게 동화같지 않고 현실적으로 공감하면서 본 글이었다. 백미경 작가님이 '알아서 잘 해요'라고 믿고 맡겨 주셨다. 여태까지의 과정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나대신꿈'을 하면서 결혼관이 바뀌었는지.
▶저는 '때가 되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그 전에 연애를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부모님이 '결혼은 언제'라고 말하긴 하시더라.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하고 싶다.
-재벌가의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처음부터 재벌인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히려 조금 편했고 몰입하기 쉬웠다. 지금까지 보여준 재벌 이미지와 다르게 가자고 생각해서 '해맑지만 할 말을 똑바로 함'을 키워드로 가지고 갔다. 참고 영상은 '뽀로로' 영상을 많이 봤다. 해맑음이 필요한 순간이지 않을까 싶었다.(웃음) 되게 해맑고 도전적이다. 욕망도 있고. 쉽게 좌절하지 않고 친구들과 역경을 헤쳐나간다. 2분 좌절하고 8분은 신나하더라. 이런 부분은 내가 구현해 봐도되겠다 싶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걸까.
▶저도 무거워진다는 걸 느꼈다. 다른 장르를 하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고 그 중에 '나대신꿈'이 눈에 들어왔다.
-제작발표회 때 '이준영=생각보다 웃긴 놈이란 얘길 듣고 싶다'고 했는데.
▶50%는 채워진 것 같다. 나머지는 다른 작품을 하면서 채워나가고 싶다.
-차민이의 MZ스런 모습은 어떻게 보여주려고 했나.
▶저보다 훨씬 자유롭고 생각하는 것도 새롭게 하더라. 대본을 잃을 때도 제가 해온 방식말고 여러 방식으로 다 열어놓고 해봤다. 그래서 차민이가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원래 코믹 장르를 좋아하나. 코믹 연기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
▶코미디를 보는 걸 좋아한다. 이병헌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툭툭 던지는 코미디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재림이라 말할 때도 툭툭 던지려고 노력했다. 짜인 것보다는 나오는대로 한 것 같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이준영을 '나대신꿈'에 캐스팅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직함?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게 비춰지지 않았을까 싶다.
-제작진이 이준영에 대해 '잘생겼다'는 칭찬도 많이 했다.
▶매 컷마다 찍으면서 '잘생겼다'고 해주셨다. 살면서 이렇게 잘생겼단 말을 많이 들은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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