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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 무당 함수현, 이홍조 두고 최한나와 신경전 '싸늘'[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7-03
'신들린 연애'가 다각도로 얽힌 러브라인을 펼쳤다.

2일 방송된 '신들린 연애' 3회에서는 예측을 불허하는 여덟 남녀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다각화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2049시청률 전 채널 1위,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가구시청률 2.8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방송 초반 선착순 데이트가 공지되자 이들 사이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퇴귀사 박이율은 최한나에게 "오늘 데이트 할래요?"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최한나와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사전선택 하며 관계를 이어가던 이홍조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구나"라며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함수현은 이재원의 데이트를 거절한 것에 대해 "내심 홍조 씨가 데이트 신청해주길 바랐나 봐"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이홍조에게 싹튼 호감의 감정을 내비쳐 허구봉과의 관계변화에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1:1 데이트에서 박이율은 전날 오방기 점사를 보고 흔들리는 최한나를 보며 "눈이 계속 가", "신경이 쓰였다"라고 고백하며 폭풍 직진하는 모습으로 MC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역술가 박성준은 "두 사람은 엿 같은 궁합, 한번 인연이 맺어지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더했다.

전날 밤 "이율님은 편안한 사람이에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대화를 나누던 최한나에게, 박이율은 "마이쮸 하나 사줘요, 동자주게"라며 남다른 플러팅을 선보였고, 신동엽은 "일반 연애 프로그램하고는 정말 많이 다르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최한나에게 자신의 반지를 건네는 박이율의 모습에 유인나는 "연애 초기, 썸 탈 때나 하는 행동들인데"라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한편 조한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이홍조는 능숙하게 데이트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홍조가 "무당과 연애하면 어떨 거 같은데?"라고 묻자 조한나는 "나를 처음부터 너무 다 스캔할 것 같아서 무서울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

함수현은 데이트 후 부쩍 가까워 보이는 이홍조, 조한나의 모습에 "잘 어울려서 짜증났다"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홍조를 사이에 둔 함수현과 조한나,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미묘한 견제에 유선호는 "이거 기 싸움 맞죠? 내가 숨 막혀"라며 말했고 유인나 역시 "살얼음판이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남녀 8인이 다같이 함께한 술자리에서도 서로를 향한 미묘한 기류는 계속 이어졌다. 박이율은 함께 데이트 했던 최한나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이내 최한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홍조는 "마음이 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라며 신경 쓰이는 속내를 밝혔다. 1:1 데이트 이후 더 가까워진 최한나와 박이율,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식하기 시작한 이홍조. 이홍조를 향해 호감이 시작된 함수현과, 그런 함수현에게 일편단심 직진 중인 허구봉까지. 두 번째 데이트 이후 펼쳐진 신들린 다각 관계로 인해 신들린 하우스에는 기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신명당 선택에서 이홍조는 운명의 상대 최한나를 선택하며 사전선택 때부터 변함없는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이율은 최한나를 선택하면서 "(운명의 상대) 고려 안 했습니다. 마음을 먼저 따르기로 했습니다"라며 운명이 아닌 마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한나를 향한 그의 진솔한 마음에 유선호는 "소름 돋아"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혼자 최한나의 사진을 보고 있는 박이율의 모습에 가비는 "저건 사랑이에요"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이재원의 갑작스러운 퇴소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유인나는 "이건 너무 충격인데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역술가 박성준은 "역술가로서의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던 것 같아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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