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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박정희 다큐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내레이션 참여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07-03
배우 고두심이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제작 흥.픽쳐스, 감독 윤희성)에 내레이션을 맡는다.

제작사 흥.픽쳐스는 3일 "이제 후반부 편집 작업에 돌입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의 내레이션은 국민배우 고두심과 현석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가수 김흥국이 제작자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촬영 작업 일정을 모두 마쳤다. 흥.픽쳐스에 따르면 마지막 촬영은 박정희 중령이 국군장병 부하들과 함께 6.25 참전을 재현한 부분으로, 민통선 인근 경기 연천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갖는다. 또한 다음달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극장 개봉을 논의 중이다.

흥.픽쳐스 김흥국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당일날 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연출자인 윤희성 감독은 "이 영화 전반부는 주인공들이 성장하던 일제 강점기 말 부터이며, 중반부는 혼란했던 해방정국, 후반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기여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으로 구성된다"며 "특히 백범 김구 암살과 대구 폭동 등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의 내막과 민족의 최대 비극 6.25 전쟁 속에서 만나는 박정희와 육영수의 비화가 조명되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결혼 5일 만에 설악산 전선으로 달려가, 사선에 서있는 신랑을 만나기 위해, 목숨걸고 군복차림으로 전선에 도착하는 육영수 여사의 사랑이 가슴 깊이 와닿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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