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출연 부부 중 한 쌍이 부정수급 의혹에 휩싸였다.

MBC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 83회 VOD 서비스 중단을 알리며 "방송 전 출연자와 제작진 간 사전 협의 하에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결혼지옥' 출연자가 미혼 부모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났고, 이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대구광역시 중구청에 접수됐다.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결혼지옥' 미혼 부모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 부부가 출연한 회차의 방송 서비스가 중단돼 이들 부부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진 상태다.

그러나 MBC 측은 이들 부부과 관련해 "부정수급은 없다"라고 내용을 확인했다.

지난 1일 방송된 '결혼지옥'에는 대구에 사는 계약 부부가 결혼 준비부터 결혼생활에 있어서 모든 부분의 비용을 반씩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부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시청자들은 이들이 미혼 부모라고 속여 거짓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