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용식이 딸 이수민, 원혁 부부와 합가한 데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원숙은 이용식이 최근 결혼한 딸 이수민 부부와 합가한 데 대해 "신혼 생활을 해야 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면 불편하지 않냐. 애정 표현의 자유가 없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용식은 "합가 의사를 물었더니 사위가 먼저 원한다고 했다. 방문 열고 애정 표현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밥 먹으라고 할 때도 멀리서 부른다"고 해명했다.
이용식은 "결혼 후 2년 내 임신하는데 나는 8년 반 만에 낳았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위를 처음 본 건 딸과 촬영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도로 건너편에 한 남자가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 수민이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 남자친구야'라고 했다. 내가 싫어하고, 충격받을 줄 아니까 말을 안 한 것 같더라"라며 "나는 한 사람을 진득하게 오래 만나길 바랐던 거지 연애를 반대하는 게 아니었다. 근데 내가 아침 방송 나가면 아내와 딸, 원혁이가 셋이 아침을 먹었더라. 배신감을 느낀 정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승낙한 계기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알겠더라. 심성이 근본적으로 착하고 선하다. 제일 중요한 건 내 딸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계속 반대하다가 갑자기 바꾸기가 민망하니까 '알아서 해'라고 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민, 원혁 부부가 등장했고, 원혁은 합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남동생만 한 명이고, 아들 둘만 있는 집안에서 자라서 애정 표현이 서툴고 어색한데 (이) 수민이는 표현을 잘한다. 저도 사랑이 많은 집에서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원혁은 장인 이용식이 합가 후 바뀐 지점에 대해 "집에 들어오실 때 비밀번호를 천천히 누르신다"면서 "아버지는 워낙 바쁘시고, 어머니가 자리를 비워주시느라고 고생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식은 "25년 후에 분가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원숙은 이용식이 최근 결혼한 딸 이수민 부부와 합가한 데 대해 "신혼 생활을 해야 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면 불편하지 않냐. 애정 표현의 자유가 없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용식은 "합가 의사를 물었더니 사위가 먼저 원한다고 했다. 방문 열고 애정 표현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밥 먹으라고 할 때도 멀리서 부른다"고 해명했다.
이용식은 "결혼 후 2년 내 임신하는데 나는 8년 반 만에 낳았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위를 처음 본 건 딸과 촬영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도로 건너편에 한 남자가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 수민이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 남자친구야'라고 했다. 내가 싫어하고, 충격받을 줄 아니까 말을 안 한 것 같더라"라며 "나는 한 사람을 진득하게 오래 만나길 바랐던 거지 연애를 반대하는 게 아니었다. 근데 내가 아침 방송 나가면 아내와 딸, 원혁이가 셋이 아침을 먹었더라. 배신감을 느낀 정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승낙한 계기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알겠더라. 심성이 근본적으로 착하고 선하다. 제일 중요한 건 내 딸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계속 반대하다가 갑자기 바꾸기가 민망하니까 '알아서 해'라고 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민, 원혁 부부가 등장했고, 원혁은 합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남동생만 한 명이고, 아들 둘만 있는 집안에서 자라서 애정 표현이 서툴고 어색한데 (이) 수민이는 표현을 잘한다. 저도 사랑이 많은 집에서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원혁은 장인 이용식이 합가 후 바뀐 지점에 대해 "집에 들어오실 때 비밀번호를 천천히 누르신다"면서 "아버지는 워낙 바쁘시고, 어머니가 자리를 비워주시느라고 고생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식은 "25년 후에 분가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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