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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신드롬은 계속..첫 남미 투어 찢고 홍콩 간다

  • 이승훈 기자
  • 2024-07-05

걸 그룹 아이브(IVE)가 글로벌 인기에 열기를 더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의 일환으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시티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를 시작해 상파울루 '에스파소 유니메드(Espaco Unimed)', 마지막 남미 투어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까지 남미 3개 도시를 돌며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남미의 첫 방문임에도 팬분들이 뜨거운 환호성과 응원으로 저희를 반겨주셔서 너무 놀랐다. 특히 매 공연마다 저희의 히트곡이 울려 퍼질 때 떼창으로 호응해 주고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다른 성장을 안겨줬다. 늘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다이브(팬덤명)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아이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브는 남미 투어를 통해 또 한 번의 강력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이브는 최근 발매된 두 번째 EP 앨범 'IVE SWITCH(아이브 스위치)'의 타이틀곡 '해야 (HEYA)'를 비롯해 '러브 다이브(LOVE DIVE)', '배디(Baddi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메가 히트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셋 리스트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아이브는 솔로 무대까지 준비해 뮤지션으로 한층 성장한 각 멤버들의 역량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풍성한 셋 리스트에 걸맞은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믿고 보는 그룹' 수식어를 재차 증명한 아이브는 현지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더불어 아이브만의 이야기를 착안한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VCR 영상부터 무대 연출, 셋 리스트까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오로지 아이브만이 정의할 수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아이브는 한국 정반대 있는 남미에서 K팝 진면모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남미 투어를 개최하며 아이브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쉴 틈 없이 펼쳐져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연장 밖에서부터 팬들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아이브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댄스까지 선보이며 현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아이브는 6일 홍콩을 시작으로 13일 마닐라, 25일 멜버른, 28일 시드니와 8월 24일에는 자카르타까지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투어 성원에 힘입어 월드 투어 국내 KSPO DOME(구 체조경기장)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 등을 추가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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