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 선수 허웅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예능계로 퍼졌다.
5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허웅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녹화에 불참했다.
당초 허웅은 '라디오스타' 섭외를 받았으나 최근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황. 이에 신화 전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김구라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만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석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 씨와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교제했고,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평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A 씨는 혼전 임신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이를 거절하고 임신중절을 했다. 두 번째 임신 때도 허웅은 새 생명을 책임질 생각으로 출산을 요청했지만, A 씨는 출산 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허웅은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웅과 A 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는가 하면, A 씨가 허웅으로부터 성폭행과 데이트 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A 씨의 주장을 반박, "낙태를 강요한 적이 없다.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낙태 강요와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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