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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정호연, 영어 공포증 고백 "안면근육 떨려..겁났다"[혜리]

  • 김나연 기자
  • 2024-07-06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영어 공포증이 생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아무 목적 없이 선물 사 들고 놀러 온 내 찐친 호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호연은 휴식기라며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이 탈색도 그중 하나고, 테니스도 최근에 시작했다. 지금 7회차밖에 안 됐는데 너무 재밌다. 누굴 만나도 내 머릿속에는 테니스공이 떠오른다"며 "한 한 달 만에 방송하는 거다. 휴식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할 때도 좋지만 정신없이 살다가 보면 정신없을 때 자아를 찾을 때가 있고, 쉬면서 찾는 자아가 있는데 근데 지금은 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혜리와 친분에 대해 "콘서트 백스테이지에서 처음 봤다"고 했고, 혜리는 "동갑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인사만 했는데 지인분들이 겹치는 분들이 있어서 만났다. 처음 봤을 때는 모델의 아우라가 느껴졌는데 밝게 인사해 주더라. 이제 '우리 친하게 지내요'라고 하다가 진짜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호연은 오는 10월 공개되는 Apple 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에 대해 "일단 너무 많이 배웠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 그런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하는 건 신인에게 최고의 현장인 것 같다. 나는 신인인데 내가 리더가 돼야 하는 상황이면 그것만큼 부담스럽고 무서운 일이 없는 것 같다. 스태프분들과 배우 선배님들이랑 현장에 있으면 현장에서 태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교과서 같다.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혜리는 '오징어 게임'이 너무 잘 되고 해외에 나갔을 때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게 너무 큰 베네핏인 거다. 할리우드 작품 할 때도 두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정호연은 "사실 내 영어가 그렇게까지 잘하는 영어는 아니다. 의사소통이 되고 이들의 문화를 조금 이해하기 때문에 리액션이 되는 거지, 내 어휘력이 높은 레벨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용기 있게 부딪혀 보자고 했지만, 한국어였다면 표현할 수 있는 게 많고, 조금 더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게 많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영어를 하는 게 겁이 나더라. 한 번은 광고 촬영장에서 영어로 멘트해야 하는데 안면 근육이 덜덜 떨리더라. 그때부터 영어를 카메라 앞에서 하는 게 공포심이 몰려왔다.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나에게 시간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해답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 이 휴식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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