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혼자 이사하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이사하는 날이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효진은 이사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이 집이 마지막 날인데 마음이 좀 그렇다. 우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아침에 새집이 막 단장이 되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 빨리 이사 오고 싶어서 콧노래가 나왔다.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란"이라고 말했다.

이사 전날 새집을 방문한 공효진은 "전 기독교인이지만 전통을 믿는다. 집에 먹지 못한 팥이 있어서 가져왔다"고 집 주변에 팥을 뿌렸고, 또 밥솥을 가져다 놨다. 그는 "집에서 첫 번째 오는 물건이 밥솥이어야 배부르게 잘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이사 당일 "오늘 문제없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면서도 산처럼 쌓인 박스에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일반 집에서 나올 상자가 옷방에 들어와야 한다고 대기 중인데 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르겠다. 근데 또 드레스룸이 저번 집보다 작다. 난항이 예상된다. 이사하고 정리만 두 달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은 걱정하던 600kg 냉장고가 무사히 집에 들어오자 "이제 모든 걱정은 사라졌고, 정리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사 4일째에도 집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공효진은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효진은 2022년 10세 연하 가수 케빈오와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 이후 케빈오는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오는 2025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