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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김미경, 슬픔 젖은 심경 "산 무너지고 고향 사라진 기분" [스타이슈]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4-07-07
배우 김미경이 모친상 심경을 털어놨다.

7일 김미경은 "내 엄마를 보내드렸다. 산이 무너지고 고향이 사라진 기분이지만 내 엄마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기에 가지 말라 떼쓰지 않고 잘 보내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로와 힘을 주신 많은 분들, 한달음에 달려와 손잡아 주시고 안아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미경은 "혹여 마음이 힘드신 날이 오시거든 날 불러 달라.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미경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에 따르면 그는지난 3일 모친상을 당했다.

김미경은 평소 어머니를 향한 애틋하고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 왔다. 특히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친어머니가 엄마 연기의 귀감이 됐다"며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키워주셨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미경은 '닥터 차정숙', '사랑한다고 말해줘', '웰컴투 삼달리',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엄마 역으로 등장해 활약하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다음은 김미경 글 전문

내 엄마를 보내드렸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고향이 사라진 기분이지만

내 엄마는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 믿기에

가지말라 떼쓰지 않고 잘 보내드리려 합니다.

위로와 힘을 주신 많은분들,

한달음에 달려와 손 잡아 주시고 안아주신 많은분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혹여 마음이 힘드신 날이 오시거든

저 불러주셔요.

달려 갈께요.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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