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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엄마', 세상 가장 위대한 직업..23세 결혼? 후회 NO" [백반기행][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07-07
배우 이요원(44)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55회에는 게스트 이요원 편이 그려졌다. 이요원은 지난 1998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이자, 2003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해 세 남매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이날 이요원은 8년 만의 예능으로 '백반기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음식, 한식에 관해 소소하게 얘기하는 게 힐링되더라. 직접 그런 기분을 느끼면 어떨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 한식 다 맛있게 잘 먹는다"라고 답했다.

데뷔 계기에 대해선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1997년 처음 모델 일을 시작했다. 당시 고등학생 때였는데 패션 잡지의 전성기였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이요원은 "작품 선정은 어떻게 하느냐"라는 물음에 "회사와 함께 의논하는데, 어쨌든 제가 해야 하는 거기에 마음이 가야 출연한다. 그래야 작품에 애정이 간다. 그 과정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전 선택은 무엇이든지 금방 '확' 한다. '할까, 말까'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화끈한 면모를 드러냈다.

가장 최근 출연한 드라마인 '그린마더스 클럽'(2022)에서 상위 0.01% 자녀를 둔 엄마를 연기했던 이요원. 그는 "'내 새끼 한 번만 더 건들면 죽여버릴 거야' 하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 아이가 영재는 아니었으니까 그건 공감은 안 됐지만, 제가 딱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의 얘기라서 더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이요원은 "애 키우는 거 어렵고, 다 힘들다. 진짜 엄마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요원은 "애들 그림은 잘 그리냐"라는 질문에 "아니요. 막내아들은 운동을 좀 잘한다. 그건 절 닮은 거 같지는 않다. 아빠를 닮았다. 저도 운동신경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이 얘기 하면 주변 지인들이 비웃기는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스물세 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요원은 "그냥 타이밍인 거 같다. 제가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 근데 그런 거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인기가 제일 많을 때 가지 않았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요원은 "그래서 제 신량이 이 얘기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 주변에서도 궁금하니까 물어보는데, 신랑은 '패스' 이런다"라고 말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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