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제비다방에서 '어딘가 BUSKING LIVE'를 개최했다. 우천 예보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이번 버스킹은 4년 전 이승윤이 활동한 밴드 알라리깡숑이 공연을 펼쳤던 제비다방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승윤은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대비되는 시적인 노랫말이 특징인 '허튼소리'와 거친 보컬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교재를 펼쳐봐'로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두 곡 모두 알라리깡숑 이름으로 진행된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곡들로, 이승윤은 초반 세트리스트를 그대로 구성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이승윤은 '검을 현', 'SOLD OUT(솔드 아웃)', '리턴매치', '28k LOVE!!(28k 러브!!)',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을 차례로 꾸몄다. 각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승윤은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신청곡을 추천을 받아 '구름 한 점이나'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다. '굳이 진부하자면'으로 엔딩을 장식한 이승윤은 서정적인 감성으로 긴 여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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