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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용준형, 셀프 열애 인정→당당 데이트→초고속 결혼 발표..6개월 연애史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7-08
가수 현아와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8일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열애설에 휘말렸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용준형은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현아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현아와 용준형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 연애를 즐겼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두 사람이 해외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현아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에 출연해 용준형과의 러브스토리를 당당히 공개했다.

당시 현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쳐다보지 않냐. 데이트 어디서 하냐"는 질문에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에 위치한 한 백화점 방문기를 공개하며 "남자친구랑 갔는데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놀라서 파도처럼 흩어졌다. 감사했던 게 (사람들이) 사진은 찍지 않고 가셨다. 오히려 '아 우리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백화점을) 나왔다"고도 했다.

또한 현아는 휴대폰 배경 화면에 설정해 놓은 용준형과의 커플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난 이걸 보면 힘이 난다. 연애하니까 너무 좋다"라며 용준형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에는 현아가 개인 계정을 통해 웨딩드레스 타입의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한 사진을 올려 결혼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당히 공개 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지만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용준형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관련 논란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

용준형은 지난 2015년 동료였던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던 인물이다. 이 논란의 여파로 용준형은 지난 2019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기 잘못을 인정했던 용준형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정준영 단톡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정준영은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 부디 간곡히 부탁드린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후 팀을 나온 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솔로 활동을 펼치며 '체인지', '버블팝', '빨개요' 등의 곡을 발매했다.

용준형은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으나 2019년 가수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 영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를 통해 복귀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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