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리볼버'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후배 지창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선 영화 '리볼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오승욱 감독과 출연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연은 지창욱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사실 지창욱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몰랐다. 잘생김 때문에, 연기력이 묻혀 있던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너무너무 잘생긴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내 그는 "근데 이번에 함께하면서 되게 놀랐다. 지창욱과 첫 신을 찍고 감독님한테 제가 그랬다. '저 사람 여태까지 보지 못한 그런 인물, 표정을 보인다'고. 지창욱은 계속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저도 그 에너지를 하수영으로서 받을 수 있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