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최종 목표는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여자)아이들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 미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미연에게 연기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소연은 "우리 같이 팀 할 거다. 팀을 하면서 언니가 연기해도 좋다"고 했다. 미연은 "메인보컬이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소연은 "일단 곡을 쓰니까 나중에는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 아이돌은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안 비켜줄 수 있다면 끝까지 해보고 싶다"면서 "최종 꿈은 엄마다. 원래는 28살에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서는 "야망이 없고 욕심 없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좋다. 돈이 없으면 오히려 좋다. 제가 너무 욕심 많고, 야망이 많아서 둘 다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연은 "연애는 해도 안 해도 말할 수 없지만, 계약서에 연애 금지 조항은 없다"면서 "제가 완벽한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미연도) 외적으로는 완벽해도 내면에는 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히트곡 작곡 과정에 대해서는 "그냥 직장인 같은 거다. 해야 되는 거 하고, 가사가 써지는 순간만 슬럼프가 아니고, 하루종일 슬럼프다. 쓰고, 또 쓰다 보면 좋은 곡 하나 나온다"고 말했다.

미연은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진짜 조용하고, 초록색 안경을 끼고 다녔다. 인기가 많은 사람은 인기 많은 줄 모른다"며 아이돌을 도전한 계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어릴 때부터 마이크 사서 컴퓨터에 녹음해서 들어봤더니 잘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소연은 "저는 어릴 때부터 춤을 잘췄다. '프로듀스 101'에 떨어졌는데 그것 덕분에 (여자) 아이들 멤버들도 만나다 보니까 제 인생에서 후회되는 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 아이들은 지난 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I SWAY'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정규 2집 '2'(Two) 이후 6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클락션 (Klaxon)'을 비롯해 'Last Forever'(라스트 포에버), 'Bloom'(블룸), 'Neverland'(네버랜드)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여자)아이들은 이번에도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의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