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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빌려준 돈만 5억 원, 신동만 갚아..돈 얘기하면 차단"(아침먹고 가2)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7-09
그룹 슈퍼주니어 겸 방송인 김희철이 "데뷔 이후 빌려준 돈이 5억 원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에는 '역대급 기괴한 김희철 집 싹 다 공개(두둥) 방보다 화장실이 더 많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출연해 집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철은 흰색 벽지에 빨간 침대, 소파에 대해서는 "빨간 색은 내가 너무 좋아하고, 하얀색은 깔끔해서도 좋은데 반려견 키우다 보니까 털이 붙는다. 소파랑 침대도 반려견이 긁어도 안 긁히는 소재다. 이게 2000만 원 정도 한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80평이 집이 자가라며 "무조건 나는 내 거가 좋다. 이 집에 이사올 때 결혼 생각을 하고 왔다. 나는 결혼하면 와이프를 위해 살고 싶다. 와이프가 알아서 꾸미라고 인테리어를 한 거다. 방 세 개고, 화장실이 네 개다. 아예 안 쓰는 방도 있고, 이 집이 나에겐 사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은 "20대 때 이상형은 '어차피 내 얼굴이 더 예쁠 테니까'라는 마음이 강했다. 이게 기본 값이었다. 어느 정도로 나르시시즘이 강했냐면 소개팅 할 때도 '얼굴이 부족하면 거울 보지'라는 느낌이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공개 연애의 단점에 대해서는 "공개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그 어떤 연예인들도 공개하고 싶지 않을 거고, 강제로 공개되는 거다. 아직도 팬들이 이해해주지 않는다. 아이돌은 100살이 돼도 아이돌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희철은 장성규에 대해 "내 생각보다 더 잘 됐다. 잘 되고 있을 때 제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내가 차를 팔고 운전을 안 하려고 마음먹은 것도 음주운전 할까 봐다. (김) 희철이한테 배운 거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음주운전 만취 상태에서 기억 못 할 수도 있다. 차는 계속 안 살 생각이고, 차가 있는 여자가 좋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 뭐 하고 살까 고민하던 와중에 친구들이 오디션 보라고 해서 홈페이지에 SM 공개 오디션 공지가 떠 있더라. 무작정 서울에 왔는데 준비도 안 했다. 근데 노래가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애국가 불렀더니 그냥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때는 스케줄을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했다. 그때는 유튜브도, 종편도 없어서 방송사 3사 PD가 왕이다. 드라이 리허설 때 매니저가 대신 리허설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는데 PD가 '희철이는 우리 방송국 안 좋아하나 보다'라고 말하면 바로 거기에 가야 한다. 나 교통사고 나고 다리 부러졌을 때도 휠체어 타고 방송했다. '어디 연예인이 아프다고 쉬어?' 이런 느낌이다. 요즘 아이돌들 아프면 활동 중단하고, 쉬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예 그런 게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대 때 번 돈이 거의 없다. 음악 방송은 다 마이너스고, 예능 100개 나가면 100만 원 받았을 거다. 정산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 시스템의 문제다.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건 '아는 형님'한테 고맙다. 8~9년 동안 번 돈으로 이 집을 산 거나 마찬가지다. 지금 돈은 넉넉하다. 빌려준 돈이 많아도, 사업도 안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많다며 "카카오톡 메시지가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이다. 추석, 설날, 내 생일에 안부 연락이 와서 돈 얘기를 한다. 좋은 마음으로 돈도 빌려주고 했는데 한 번을 못 받았다. 못 받은 액수 다 다지면 5억 원 정도는 된다. 지금까지 돈 빌려준 사람 중에 신동만 돈 갚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연습생이 돼서 연예인도 됐는데 내가 자의적으로 '연예인 그만해야겠다'라고 하지 않는 이상, 이걸 오래 하고 싶다. 이걸 잃고 싶지 않다. 내 직업이 자랑스럽고 행복해서 지키고 싶다. 한번 삐끗할 뻔했던 적이 있긴 한데, 라이브 방송은 나랑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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