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이혼 이유를 공개하며 '인생의 1순위'라고 밝힌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9일 첫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는 배우 전노민, 조윤희,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희는 이동건과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현명하게 저를 이끌어주는 걸 좋아했다. 그분(이동건)은 그런 걸 워낙 잘하는 분이였고, 그 시기에 결혼할 운명이었던 것 같다. 아이도 갖고 싶었고, '아이 키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고, 의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3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그는 "제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먹고 결혼했는데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다.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하는 거에 있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결론은 이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이혼을 원치 않아 했고, 가족 간에 믿음과 신뢰가 중요했는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락은 안 하는데 아이 사진은 끊임없이 보내줬다. 음성 녹음해서 보내주면 답장해주고,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상관 없고, 최대한 아이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윤희는 한그루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는 "2013년도 작품에서 만났는데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해서 육아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은 싱글맘이라서 통하는 게 많다. 아이를 같은 해에 출산하고, 싱글맘이 되면서 속마음을 얘기했다. 10살이나 어린데도 대화가 잘 통한다"며 "아이 낳고 나서 아이랑 떨어져서 여행을 간 경험이 없고, 이혼하고 나서는 더 없었다. 이혼 후 첫 여행"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굴업도로 향했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 잠을 잘 못 잤다.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많아서 악몽을 꿨다. 잠 한 번 깊이 자는 게 내 소원일 정도였다. 매일을 악몽에 시달렸는데 이혼하고 나서는 숙면한다.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너무 잘 자게 됐다. 이혼하고 나서 악몽 꾼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엄마 집 따로, 아빠 집 따로 있다고 말해줬다. '엄마 아빠가 사랑했는데 지금은 헤어졌어'라고 얘기해준다. 딸은 어려서부터 떨어져 사는 게 익숙해서 큰 어려움은 안 겪었다. 딸이 아빠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면 안 되니까 항상 아빠 칭찬을 많이 해준다. 딸이 장점이 많은 아이인데 아빠에게 받은 게 많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딸 로아가 1순위라며 "좋은 인연이 생기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재혼을 하겠냐고 물어보면 아니다. 결혼은 한 번으로 족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생기면 연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누구를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다. 딸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그루는 "나는 쌍둥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아빠 집에 가는 날은 미리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가방에 짐을 넣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 된 거다.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모습이 뭉클하더라. 어려운 일을 잘 받아들여 주고 있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9일 첫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는 배우 전노민, 조윤희,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희는 이동건과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현명하게 저를 이끌어주는 걸 좋아했다. 그분(이동건)은 그런 걸 워낙 잘하는 분이였고, 그 시기에 결혼할 운명이었던 것 같다. 아이도 갖고 싶었고, '아이 키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고, 의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3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그는 "제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먹고 결혼했는데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다.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하는 거에 있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결론은 이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이혼을 원치 않아 했고, 가족 간에 믿음과 신뢰가 중요했는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락은 안 하는데 아이 사진은 끊임없이 보내줬다. 음성 녹음해서 보내주면 답장해주고,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상관 없고, 최대한 아이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윤희는 한그루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는 "2013년도 작품에서 만났는데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해서 육아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은 싱글맘이라서 통하는 게 많다. 아이를 같은 해에 출산하고, 싱글맘이 되면서 속마음을 얘기했다. 10살이나 어린데도 대화가 잘 통한다"며 "아이 낳고 나서 아이랑 떨어져서 여행을 간 경험이 없고, 이혼하고 나서는 더 없었다. 이혼 후 첫 여행"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굴업도로 향했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 잠을 잘 못 잤다.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많아서 악몽을 꿨다. 잠 한 번 깊이 자는 게 내 소원일 정도였다. 매일을 악몽에 시달렸는데 이혼하고 나서는 숙면한다.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너무 잘 자게 됐다. 이혼하고 나서 악몽 꾼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엄마 집 따로, 아빠 집 따로 있다고 말해줬다. '엄마 아빠가 사랑했는데 지금은 헤어졌어'라고 얘기해준다. 딸은 어려서부터 떨어져 사는 게 익숙해서 큰 어려움은 안 겪었다. 딸이 아빠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면 안 되니까 항상 아빠 칭찬을 많이 해준다. 딸이 장점이 많은 아이인데 아빠에게 받은 게 많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딸 로아가 1순위라며 "좋은 인연이 생기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재혼을 하겠냐고 물어보면 아니다. 결혼은 한 번으로 족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생기면 연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누구를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다. 딸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그루는 "나는 쌍둥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아빠 집에 가는 날은 미리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가방에 짐을 넣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 된 거다.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모습이 뭉클하더라. 어려운 일을 잘 받아들여 주고 있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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