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눈물의 여왕' 후속작 '졸업'에 대한 차별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정려원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종영 인터뷰에서 "오피스 드라마라고도 생각해서 충분히 차별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려원은 김지원,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 것에 대한 부담감에 관해 묻자 "오피스 드라마로 볼 수도 있어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 4회까지 잘 참고 와주신 분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선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개가) 늦게 붙고 확 붙는, 사건들이 생겨서 저한테는 신선하고 좋았다. 또 실제 삶이랑 비슷한 거 같다. 버블 위에 떠 있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일에 몰두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려원은 굿데이터에 따르면 TV-OTT 드라마 부문은 물론이고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전체 출연자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다. 그는 "사실 화제성 순위를 매기는 게 있는지 잘 몰랐다. 회사에서 축하한다고 해서 뭔가 싶었는데, 화제성 1위를 했다는 게 너무 기뻤다. 한 김에 끝까지 했으면 좋겠는데 끝까지는 못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5.2%로 출발해 6.6%로 막을 내린 '졸업'은 화제성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본방송을 보지 못해도 OTT 플랫폼 티빙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아서 화제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종영한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는 미드나잇 대치동 로맨스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려원은 극 중 빈틈없는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