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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뇌졸중 이후 250억 원 잃었다.."죽음의 문턱까지 가"[★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4-07-10
배우 샤론 스톤이 뇌졸중 이후 사고방식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샤론 스톤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01년 뇌졸중을 겪어 할리우드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경험을 했고, 9일간 뇌출혈을 겪었다. 뇌는 이전에 있던 자리에 위치하지 않았다. 그 일이 일어나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며 "후각, 시각, 촉각 기능이 저하되고, 몇 년 동안 읽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뇌졸중을 겪은 기간 동안 은행 계좌에 저축해 두었던 수백만 달러와 소지품을 잃어버렸다며 "저는 1800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가 있었지만,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사라졌었다. 냉장고부터 전화기까지 모든 것이 다른 사람 명의로 돼 있었고, 저는 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샤론 스톤은 "내가 경험한 모든 부정적인 일에 대해 비통함을 느끼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기로 했다. 저는 원망이나 분노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에 머물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론 스톤은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했고, 이후 '원초적 본능', '콜드 크릭', '캣우먼', '카지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90년대 최고 섹시 심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뒤늦게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생명이 위험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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