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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재혼 고민→번아웃 고백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갓경규)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7-11
그룹 젝스키스 겸 방송인 은지원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의 '예능대부 갓경규'에는 '초현실주의자 은지원과 이경규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은지원은 이경규와 과거를 회상하며 "'능력자들' 방송을 하러 일본에 갔는데 형님이 공황장애가 오셔서 약 드시고 온종일 누워계셨다. 그때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형님 너무 존경하고, 모든 게 다 제 스타일이다. 개그 코드, 진행이나 이런 것들이 제 스타일이다. 형님이 44년째 하고 계시는데 전 한 번도 형님이 하는 게 올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쪽 바닥에 온 것도 형님의 영향이 크다. 저는 형님 처음 봤을 때가 '전파견문록' 때였는데 너무 좋았다. 형님이 그때 저한테 '예능 하려면 일단 들어라'라고 해주셨다. 그럼 말은 언제 하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일단 듣기 시작하니까 '1박 2일'부터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은지원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은지원은 "결혼 안 한다였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한 번 갔다 왔는데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다가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아버지도 떠나보냈다. 누군가 옆에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85세 할아버지가 아직도 놀이공원에 다니면서 놀이기구를 탄다. (할머니와) 같이 살았으면 놀이기구 못 탔을 거라고 하더라. 없는 게 낫다"고 했고, 은지원은 "(결혼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대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관계도 넓지 않고, 친구도 별로 없고, 삶이 긍정적이지 않다. 예전에는 결혼식장에 많이 갔는데 요즘은 장례식장에 많이 간다. 제 나이 때가 딱 그렇더라. 그러다 보니까 더 결혼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지원은 "지금 약간 과부하, 번아웃이 온 시점이다. 야외 예능만 돌았는데 지금 그만큼 에너지도 안 나오고, 체력도 안 된다. 근데 갑자기 이 일을 그만둘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도 형님처럼 오래 하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경규는 "내 코가 석 자다. 나도 간당간당한다.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네가 일궈놓은 인프라가 있지 않냐. 그럼 분명 좋은 프로그램을 하게 될 거다. OTT 등 채널이 다양해지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다"라고 했고, 은지원은 "불러줘도 못하겠다. 예전만큼 체력이 안 된다. 어떻게 보면 섭외할 때 옛날에 야외에서의 제 모습을 상사하고 섭외할 텐데 이제는 그게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보기와는 달리 근심 걱정이 많다. 제가 직업이 가수인데 본분은 소홀히 하는 거 같고, 예능인으로 더 사랑받고 있다. 또 꾸준히 노래할 수 있는 장르의 가수도 아니다. 나이 먹다 보니까 힙합 하는 것도 주책바가지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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