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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정치 소재 방송 NO.."중립적으로 보이기 힘들어"(김구라쇼)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7-11
방송인 김구라가 정치 소재의 방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김구라쇼'에는 '출연료?? 얘기하면 파장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제가 출연료를 공개하면 파장이 있다. '김구라 저렇게 받아?' 혹은 '김구라 저렇게밖에 못 받아?'라는 식으로 다른 누군가를 캐스팅할 때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그렇다. 지상파 3사는 본부장들이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한다. 연예인들의 정보 교환이다. 방송사마다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데 예전에는 후발주자인 SBS가 일단 지르고 나가는 형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공영방송이다 보니까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옛날에 KBS PD들 중에서는 '우리가 공영방송이고 하니 출연료를 너무 높게 받는 것은 재정상태에도 맞지 않고, 너무 많이 받으면 국정감사에 이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후발주자가 돈을 더 많이 주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OTT가 많이 주는데 지상파나 종편은 재방료를 주는데 OTT는 재방료 협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구라는 "제가 유튜브에서 방송을 많이 하는 톱 방송인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구라철' 할 때 너무 다방면의 주제를 갖고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너무 이것저것 하니까 주제가 한 줄기로 모이지 않는 거다. 그때는 수긍 못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할명수'도 아이돌들의 홍보 창구로 잘 활용되고 있고, 탁재훈 씨도 TV에서 볼 수 없었던 옛날 섹시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서 잘됐다. 신동엽 씨도 술을 먹는데 가장 빅스타가 많이 나온다. 그건 MC의 특성도 있다"며 "나는 그래도 '유튜브는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 생각이 좁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KBS의 예산 문제로 '구라철'을 접게 됐다는 것.

김구라는 '김구라쇼'에서 정치적인 소스를 다룰 건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제작진이 정교해야 한다. 제가 2013년 '썰전'을 했는데 그 후에 모든 방송사에서 그런 형식의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다. 또 지금은 정치 유튜브도 많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한쪽 얘기만 듣길 원한다. 내가 우파면 우파 이야기만, 좌파면 좌파 이야기만 듣고 싶어 한다. 중립을 표방한다고 해도 중립적으로 보이지 않을 거다. 어떤 방송사든 생각나는 색깔이 있다. 이 유튜브는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한다. 근데 내가 할 수 있겠냐. 철모르는 얘기고, 답답한 소리다"라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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