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아들 김영훈과 배우 황보라의 결혼식 때 전 아내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와 그리 부자가 어머니를 만난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근황 얘기가 나왔다. 김구라가 그리의 입대날 찾아가겠다고 하자 그리는 "오지 마세요"라며 "엄마가 오기로 했어"라고 했고, 김구라는 "전날 가야겠네"라고 했다.
이에 그리는 "전날부터 같이 여행 간다니까"라고 하자 김구라는 "엄마가 오면 내가 가기 좀 그렇네. 엄마랑 가는 게 맞지"라고 했다. 김구라는 몇 번이나 "엄마랑 가는 게 맞지"를 반복하며 씁쓸해했다.
이를 모니터링하던 김용건은 "그래도 가. 그래도 가야지. 나도 둘째 결혼식 때 애 엄마를 24년 만에 만난 거다. 둘째가 나보고 '아버지, 엄마는 어떻게 하죠?"라고 물어보더라고. 내가 '야 오시라고 해'라고 했다"라고 둘째 아들인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 김영훈(예명 차현우)과 배우 황보라가 2022년 결혼식을 올렸을 당시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용건은 "(전 아내가) 걸어오는데 마음이 짠하더라. 세월이 많이 흘러서 건강이 안 좋다는데 걸음걸이가 다르더라. 내가 '오랜만이야, 건강은?' 이 말만 딱 했다. 그걸 둘째가 듣고 식 끝나고서 '아버지 고마웠어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와 김영훈을 낳았지만 199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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