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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美 유학 중인 딸, 유튜버→생명과학 분야로 진로 결정"[밥이나 한잔해]

  • 김나연 기자
  • 2024-07-12
배우 김희선과 코미디언 이수근이 학부모 간의 대화를 나눴다.

11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근은 "요즘에는 부모가 펜을 든다 안 든다를 안다. 안 되는 아이 강제로 공부시켜 봐야 소용없다.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 아이들도 내 영향을 받아서 운동 좋아하고, 음악하고 그런다. 그럼 공부가 적성이 아닌데 굳이 서초동까지 올 필요 없다"고 밝혔다.

딸을 유학 보냈다는 김희선은 "저도 대치동을 하루에 16번까지 가봤다. 8번만 가도 왔다 갔다 16번이다"라고 했다.

김희선은 "나는 장래 희망이 선생님이었는데 내가 가르쳤다가 난리 나겠다고 생각했다. 연예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면 립스틱을 꺼내서 몰래 발랐다고 한다. 얼굴에 립스틱을 바를 팔자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하나밖에 없는 딸이 배우가 되고 싶다 밀어줄 거냐"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원래 유튜버를 희망했는데 그다음부터는 확고하게 생명과학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부모는 항상 굳혔다고 생각하는데 크면서 계속 바뀔 거다. 우리 아들은 드가체프 선수 된다고 해서 철봉에 진심이었는데 지금 혼자 가수 오디션 보러 다닌다. 부모는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자식이 확실히 이 길로 갈 거라는 거보다는 늘 변하는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일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희선은 "딸 방학 끝나면 (LA에) 갔다 와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이다"라고 했고, 이에 이은지가 "딸이 학교 가면 언니의 루틴은 뭐냐"라고 물었다. 김희선은 "딸이 기숙사에 있으니까 주중에는 같이 밥 먹고 쇼핑한다. 그리고 난 또 집에서 청소한다. 영어는 딸이 다 해준다"고 답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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