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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아내' 지연아 "렉카 연합이랑 연관짓지 말아라"..'쯔양 협박 의혹' 강력 부인

  • 한해선 기자
  • 2024-07-12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동한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 렉카 연합' 소속이라고 알려지자, 황철순 아내 지연아가 이를 극구 부인했다.

지연아는 11일 "렉카 연합이랑 연관짓지 말아라. 일도 상관없다"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유튜버 구제역, 크로커다일,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사이버 렉카 연합'이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 전국진 등은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 구제역은 카라큘라와의 통화에서도 "그냥 엿 바꿔 먹는 것이 낫지 않느냐",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원을 받으면 된다",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저울질을 잘 해봐라" 등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이 공개한 '사이버 렉카 연합' 모임 사진에는 황철순이 함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직 황철순의 녹취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세연' 폭로 후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 동안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A씨로부터 받은 협박, 폭행 피해, 리벤지 포르노 피해, 착취,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내용을 고백했다. 쯔양은 4년간 A씨에게 폭행, 협박을 당했고 방송 등 수익 배분을 A씨 7, 쯔양 3의 비율로 가져갔으며 정산금 40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쯔양은 A씨의 강요로 술집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며, 뒷광고 논란 후 억지로 복귀했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지난해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했지만, A씨가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 건은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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