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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운명"..손예진, '23년간 논란 전무' 독보적 톱배우의 2막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7-13
톱스타 손예진(42)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독보적' 행보로 대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려 23년째 롱런 중인 배우이자 동갑내기 동료 현빈의 아내, 그리고 아들의 엄마로서 2막을 열며 승승장구를 예고했다.

손예진은 그야말로 모범적인 톱스타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그는 지난 1999년 CF로 데뷔한 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바. 올해로 벌써 23년 차 배우인데,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 동안 논란은커녕 그 흔하디흔한 핑크빛 스캔들조차 없었다. 지금의 남편이 된 현빈과의 세 차례 열애설이 손예진 배우 인생 통틀어 가장 큰 스캔들이라니, 말 다 했다. 영화 '협상'(2018),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22) 두 작품을 함께한 현빈과 2022년 3월 결혼해 그해 11월 득남한 손예진이다.

그 정도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온 만큼 손예진의 필모그래피는 놀랍기 그지없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올 킬'하며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 '연애소설'(202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외출'(2005) '작업의 정석'(2005), '무방비 도시'(2008),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오싹한 연애'(2011), '공범'(2013),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비밀은 없다'(2016), '덕혜옹주'(2016),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등 장르 불문 다수 영화에서 다양한 변신을 보여줬다.

또한 '선희 진희'(2001), '여름향기'(2003), '연애시대'(2006), '스포트라이트'(2008), '개인의 취향'(2010), '상어'(2013),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역시 숱한 히트작을 배출하며 일찌감치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손예진 스스로도 "멋모를 때 이혼녀, 아이 엄마도 해보고, 남편도 두 번 가져보고 다 했다"라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더욱이 그는 "저는 앞으로 더욱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라고 야심 차게 밝히기까지.

이러니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수밖에. 손예진은 이달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해당 타이틀로 '배우 특별전'을 진행,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손예진은 "한 이미지에 국한되고 싶지 않아 몸부림치고 채찍질했었다"라고 되돌아보며, "결혼과 출산 후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라고 '인생의 챕터2'를 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인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요즘 육아로 다른 세상과 행복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다. 지금 만약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너무 다르게 연기할 거 같다. 저도 앞으로 제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린 영향은 '배우 손예진'에게 실로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다준 바, 제2 막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최대한 다양하게, 더 많이, 자주, 길게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오랫동안 대중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거창한 생각을 하고 있다. 제 얼굴에 책임을 지고, 나이가 드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나 손예진은 엄마가 된 기쁨은 물론, 현빈과의 견고한 사랑을 고백하며 '스타 부부'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기도. 그는 6일 BIFAN '배우 특별전' 일환으로 마련된 메가토크에서 한 관객에게 "현빈을 만나 언제, 어떤 지점에서 '여자 손예진, 인간 손예진으로서 저 사람과 평생 같이 하고 싶다'라는 느낌을 받았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예진은 "배우들이 수많은 작품을 하며 상대 배우를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이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하고 그랬다. 근데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했었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내 그는 "그런데 운명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자꾸 저희(현빈과 본인)를 닮았다고 하는 거다. 난 정말 닮았다 생각한 적이 없는데. 닮았다고 해서 자꾸 보니까, '느낌이 비슷한가?' 이런이 생각이 들더라. (현빈과)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다.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 같은 느낌이다. 너무 바르고 이성적이다.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한다거나, 자기를 포장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좋았다. 굉장히 담백한 모습이었고 되게 믿음직스러웠다. 또 잘생겼고 키도 크지 않나"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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