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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5곡 파격 대우..하이브·MBC 화해하길 잘했네 [음중][★밤TView]

  • 이승훈 기자
  • 2024-07-13

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후 처음으로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을 찾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음중'에서는 본격적인 컴백 무대 전 MC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지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 대해 "인트로를 듣는 순간부터 함께 춤추고 싶어지는 신나는 댄스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니는 "기본 힙합 동작들을 시원하게 하는 게 포인트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발등 부상 이후 최근 복귀한 혜인도 한층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오늘 아주 특별하고 스페셜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들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Right Now'는 여름에 듣기 정말 좋은 매력 넘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해린은 히트곡 메들리 무대도 예고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실 만한 스페셜한 무대다. 보고 싶어 하셨던 무대들로 가득 차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뉴진스는 이날 'Right Now', 'Supernatural' 무대에 이어 'ETA', 'OMG', 'Hype Boy'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Medley 무대를 준비했다. 컴백 무대로 무려 5곡을 선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뉴진스의 '음중' 출연은 2022년 7월 데뷔 후 처음이다. 그동안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를 품고 있는 하이브와 MBC가 갈등을 빚었기 때문. 2019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소속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같은 날 국내에서 진행되는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하자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MBC를 제외한 KBS와 SBS 연말 가요 축제는 모두 출연했다.

이후 하이브가 인수한 쏘스뮤직 소속 걸 그룹 여자친구는 물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세븐틴과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MBC 음악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2013년 10월, 양측은 약 4년 만에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MBC 사옥에 방문해 MBC 안형준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MBC에 따르면,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 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고, 방시혁 의장이 MBC 사옥에 방문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해 11월 6일에는 MBC 안형준 사장이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 하이브 박지원 CEO와 대한민국 음악 산업과 방송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음중'에는 영재(YOUNGJAE), 드림캐쳐, (여자)아이들, 위클리(Weeekly), 엔하이픈(ENHYPEN), 뉴진스(NewJeans), 이채연, 스테이씨(STAYC), 하이키(H1-KEY),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투어스(TWS), NCT WISH, 올아워즈, B.D.U 등이 출연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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