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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안방극장, '돌풍' 주의보..설경구·김희애, 일 냈다!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7-15
넷플릭스 '돌풍'이 전 세계 안방극장에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은 지난 6월 28일 공개된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12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 분)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분)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권력 3부작' 집필로 '정치물 대가'로 거듭난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이에 '돌풍'은 박경수 작가 특유의 허를 찌르는 명대사 향연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김용완 감독의 빈틈없는 연출력, 여기에 배우 설경구와 김희애의 명품 앙상블로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K-정치극'의 진수를 보여주며 입소문 열풍이 터진 '돌풍'. 결국 심상치 않은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돌풍'은 어느덧 공개 4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더군다나 '돌풍'은 현재까지 18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나이지리아, 홍콩, 인도네시아, 카타르를 포함한 총 11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인 키노라이츠 7월 3주 차 콘텐츠 통합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돌풍'은 최근 국내 OTT 시리즈물들이 초호화 스케일을 내세운 것과 달리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작품성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장르적 재미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 '돌풍'이 거세게 불어닥친 이유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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