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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 "타 아이돌 비해 돈 많이 안 썼지만 성공해 자신감 有" [인터뷰②]

  • 이승훈 기자
  • 2024-07-16

보이 그룹 웨이커(WAKER)가 남다른 가성비를 자랑했다.

웨이커(고현, 권협, 이준, 리오, 새별, 세범)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월 데뷔한 웨이커는 '각성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의 팀명처럼 노래로서 팬들의 마음을 깨우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6인조 보이 그룹이다.

또한 모든 멤버들은 데뷔 경험이 있거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여러차례 내비치며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리더 고현은 보이 그룹 원포유(14U)에 이어 데뷔가 무산된 텐엑스(TEN-X) 출신이다. 리오는 MBC '소년판타지 -방과후 설렘 시즌2', 이준은 JTBC '믹스나인', 새별은 Mnet '프로듀스 X 101', 세범은 Mnet '캡틴'과 채널A '청춘스타', 권협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심지어 고현과 권협은 군대도 다녀왔다. 고현은 2013년 전의경 기동대로 시위 진압 부대에서 복무, 현재는 예비군도 끝나 민방위다. 권협은 2018년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때문에 웨이커는 5세대 아이돌 홍수 속 이처럼 눈에 띄는 차별점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고현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데뷔 경험이 있다보니까 같은 콘셉트라도 신인 같은 패기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오는 능글맞음 등이 있다. 예능에도 출연한다면 우리만의 또 다른 매력이 발산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웨이커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새별은 가성비를 강조했다. 웨이커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만큼 다른 아이돌 그룹들에 비해 투자금이 많지 않았다는 것. 그는 "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제작 비용, 초기 자본 등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와 성공한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웨이커는 가성비가 있는 팀이다"라며 웃었다.


데뷔 전부터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한 웨이커는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5세대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웨이커는 일본에서 약 18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공연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고현은 "애초에 웨이커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타깃이 일본이었다. 회사에서는 '공연을 하면서 활동을 소소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막상 모이니까 괜찮다고 느끼셨는지 점점 더 욕심을 내신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 CD 릴리즈 이벤트를 할 땐 도시들을 돌면서 홍보 공연을 했었고 도쿄 신주쿠에서 상주를 하면서 공연도 했다"라며 지금까지 선보였던 일본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어 리오는 웨이커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을 묻자 "우리는 보컬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공연과 라이브를 하면서 점점 더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된다면 앙코르 무대에서 당당하게 라이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이커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트 테이프'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댄스 팝 트랙이다.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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